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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하늘공원에서 본 서울 야경 [EOS 5D/서울 야경/하늘공원/하늘공원 전망대]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5sec | F/11.0 | 0.00 EV | 10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9:16:29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이번 연휴는 대체 휴일 덕에 꽤 길었죠? 저는 추석 전 주 목요일에 고향인 광주에 내려갔다 추석이 있는 주 수요일에 다시 서울에 오게 되었습니다. 대체 휴일 덕분에 무려 1주일의 기간을 고향에서 보내게 되었네요. 

개강을 하루 앞둔 9월 12일 수요일, 이 날은 서울 시정거리가 23km로 깨끗한 하늘을 보여 주었습니다. 산을 가기에는 애매해 그래도 높은 곳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상암동 하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출사는 명절을 맞아 서울에 올라온 동아리 선배 한 명과 친구 한 명, 이렇게 세 명이 함께 오르게 되었습니다.


상암동 하늘공원은 난지도에 지어진 공원입니다. 1970년대부터 서울이 본격적으로 발전하면서, 만들어진 쓰레기들은 난지도에 매립되었ㅅ브니다. 15년간 각종 폐기물들이 비위생적으로 쌓인 결과 유해가스와 악취, 화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전, 계획적으로 매립지 안정화공사를 진행했고 큰 두 개의 쓰레기더미는 노을공원, 하늘공원이 되었습니다. 

하늘공원은 차량으로 가시는 것이 더 편합니다. 하늘공원을 올라가는 입구에 주차 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꽤 많은 거리를 걸어야 해 힘이 듭니다^^; 저는 물론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하늘공원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285개의 '하늘계단'을 이용하는 방법과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장비를 메고 열심히 계단을 올랐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90 | Aperture priority | Spot | 1/4000sec | F/3.5 | -1.67 EV | 8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13:10:23 18:14:29

하늘공원에서는 매년 가을 억새축제가 열립니다. 작년 가을에 이 곳에 왔는데, 억새가 만개한 모습은 이렇습니다.

아직 9월 초중순이어서 그런지 억새풀이 조금씩 자라날 뿐 보기 예쁜 모습은 아직 아니었습니다. 

공원 정상을 한바퀴 쭉 돌아가면 성산대교 방향이 보이는 나무 데크로 된 작은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 곳에서 사진을 담으시면 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8:33:06

도착 직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늦은 오후의 빛이 건물들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뷰가 이 사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그리고 퇴근 시간이 가까워 분주해지는 강변북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32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8:36:05

촬영 포인트의 서쪽으로는 강서구 일대의 서울이 보입니다. 

이 날은 구름의 양이 아주 적었습니다. 떨어지는 해가 온 하늘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500sec | F/8.0 | 0.00 EV | 168.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8:36:48

한강과 강서구 일대를 일몰과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난지한강공원에 있는 철탑이 해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160sec | F/8.0 | 0.00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8:38:29

이번엔 해를 비껴 가도록 서쪽으로 흐르는 한강을 꽉 채워 촬영해 보았습니다.

가장 앞에 보이는 다리가 가양대교이고, 가장 뒤의 둥근 모양의 다리가 방화대교입니다. 

그 사이는! 공항철도가 지나가는 다리인 마곡철교입니다. 저도 무슨 다리인지 궁금해하다 아직 지어진지 4년도 안 된 교각임을 네이버 지도를 보고 알았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4sec | F/11.0 | 0.00 EV | 149.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8:53:14

늦은 오후 빛의 여의도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63빌딩과 트윈타워, IFC 건물이 고층 빌딩 일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2sec | F/10.0 | 0.00 EV | 1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9:01:26

이번엔 강 건너편의 목동 방향을 바라보았습니다. 가운데의 하늘색 건물이 SBS사옥이고, 높게 솟아 있는 건물이 목동 하이페리온입니다.

역시 고층 빌딩들은 강 건너에서도 우뚝 솟아 보입니다. 상암동과 강 건너 염창동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하는 것 같은데, 몇 년 후에는 또 다른 뷰를 보여 주겠죠?

이 순간에도 끊임 없이 발전하고 있는 서울의 모습에 신기할 따름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3sec | F/14.0 | 0.00 EV | 4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9:06:22

이른 매직에 다시 메인 포인트로 돌아와 보았습니다. 어둠이 깔리면서 노출 시간도 길어지고, 차량의 궤적도 점점 보이기 시작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5sec | F/14.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9:09:16

매직 아워에는 이번에는 여의도와 한강 일대를 압축해 담아 보았습니다.

성산대교의 뒤로 선유도공원이 보입니다. 뒤에 보이는 산이 뭘까 하고 찾아봤더니 관악산입니다. 서울은 어딜 가든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흥미롭네요.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5sec | F/14.0 | 0.00 EV | 159.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9:10:17

앞에서 보았던 여의도 일대만 더 압축해 촬영해 보았습니다. 한강 다리가 줄지어 있고 그 뒤로는 IFC, 국회의사당이 보입니다.

대체휴일이가 국회의원 분들도 쉬시는지 국회의사당에 불이 별로 켜져 있지 않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6sec | F/11.0 | 0.00 EV | 14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9:12:46

목동 방향을 매직 아워에 다시 담아 보았습니다. 이번엔 살짝 Green 색상으로 치우쳐 색조를 보정해 보았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5sec | F/11.0 | 0.00 EV | 10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9:16:29

매직 아워의 절정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하늘공원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서울의 메인 포인트는 다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포인트의 단점은, 나무 데크로 되어 있어서 주변 사람들의 발걸음에 삼각대가 계속 흔들린다는 점입니다. 사진을 확대해 보면 차량 궤적이 흔들려 있습니다ㅠㅠ

혹시 다음에 올 기회가 있다면 전망대 위의 돌 같은 곳에 올라가서 촬영하면 흔들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5sec | F/11.0 | 0.00 EV | 163.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9:17:13

포인트의 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역시 남산이 보입니다. 서울 강북에서는(심지어 강남에서 촬영을 하더라도!) 역시 남산이 항상 보입니다.

남산 타워의 불빛은 미세 먼지 수치를 나타냅니다. 수치가 나쁠 때는 붉은 색 조명이 들어오는데,

 이 날의 미세먼지가 28이었기 때문에 파란 불이 들어와 야경 촬영하는 사람들을 반겨 주네요.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8sec | F/10.0 | 0.00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9:20:08

늦은 매직으로 넘어가기 전에, 서쪽으로 재빨리 가 보았습니다. 방화대교가 주말에만 불을 켜 주는줄 알았더니 대체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불을 켜 놓았습니다.

언젠가 방화대교의 야경도 꼭 담아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나마 불 켜진 모습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노을빛에 물든 강서구 일대와 한강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0sec | F/10.0 | 0.00 EV | 9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9:21:29

앞의 망원보다는 조금 넓은 화각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서쪽 하늘의 야경 시간대입니다. 

푸른 하늘과 붉은 노을, 서울의 밤빛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하루 중 일출, 일몰의 몇십 분만이 베스트 샷을 건질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 야경 촬영의 묘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6sec | F/10.0 | 0.00 EV | 122.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9:10 19:23:30

가장 처음에 찍었던 가양대교와 송전탑의 뷰를 다시 촬영해 보았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0sec | F/8.0 | 0.00 EV | 42.0mm | ISO-160 | Off Compulsory | 2014:09:10 19:27:23

늦은 매직에는 다시 메인 포인트로 돌아갔습니다. 나무 데크 전망대에서 정신없이 돌아다녔네요^^

캐논 28-70L 렌즈는 오래 되었음에도 나쁘지 않은 8갈래의 빛갈림을 보여 주어 주경에서나, 야경에서나 모두 고마운 렌즈입니다.

제 렌즈는 2001년에 발매된 UP시리얼인데, 큰 고장이 나기 전까지는 아끼면서 오래 사용하고 싶네요.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3sec | F/4.0 | 0.00 EV | 200.0mm | ISO-1250 | Off Compulsory | 2014:09:10 20:04:19

촬영을 마치고 억새밭을 따라 걸어오던 중, 밝은 달을 구경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억새밭을 배경으로 교묘하게 간이 전망대에 담긴 달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추석 2틀 후라 아직은 둥근 달의 모습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sec | F/4.0 | 0.00 EV | 118.0mm | ISO-1250 | Off Compulsory | 2014:09:10 20:05:35

조금 넓은 화각으로 보면 이러한 모습입니다. 간이 전망대 끝에 커플 한 분이 설정을 해 주셨다면 좋겠지만!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네요.

달이 슬슬 떠오르길래 이제 장비를 접고 공원을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포스팅에 쓰인 사진도 많고 길었네요. 망원 렌즈를 산 뒤로 야경을 찍을 때 더욱 바빠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담을 피사체들이 많아졌다는 데에서 더욱 만족하고 있구요.

오늘 캐논코리아 공식 블로그에서 '작은 전시, 포토콘서트'에 제 소개와 함께 사진들을 올려도 되겠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사진을 저장한다는 의미에서 시작한 작은 블로그인데 캐논에서 연락이 와서 제 사진을 좋게 봐 주셨다는 점에 감사했고, 사진을 하는 데 있어서 큰 원동력을 얻었습니다^^ 12월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하니 그 때 더 멋진 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해야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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