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고 여행 1 - 글래스고 시내 탐방기 [EOS 6D/스코틀랜드 여행/글래스고 여행/영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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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겨울에는 2번째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방학이 끝나자마자 빠르게 도망치고 싶어서 9월부터 비행기표를 미리 끊었던 여행이어서 많이 설렜습니다. 

이번 여행은 '사진 여행'을 주제로 떠났습니다. 모든 관광지를 면밀히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원하는 사진 포인트 몇 군데만 제대로 돌아보고 나머지는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며 여행을 즐기고 오는 것이 목표였고, 무엇보다도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다행히 이 목표를 잘 달성하게 되었네요. 

카메라 장비와 지갑, 여권 모두 무사합니다ㅠㅠ



이번 여행의 루트입니다. 에미레이트항공을 타고 두바이를 경유해 글래스고 IN, 리스본 OUT으로 18일간의 일정을 짰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글래스고, 에든버러를 합쳐 4박 5일간 있고 그 뒤로 바르셀로나부터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시계 방향으로 돌았습니다. 포르투를 하루 들리고 리스본에서 나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여행 막판에는 피곤해서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어 열심히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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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UAE(아랍에미레이트 연합)의 국적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은 비행기가 좋고 서비스가 괜찮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리스본과 글래스고 모두 직항으로 가는 항공기가 없어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게 되었는데, 처음 탄 인천-두바이 항공기가 A380이었습니다. 

비행기 내에서 와이파이도 되고, 1등석에는 스파까지 있다는 고급 여객기인데 자리가 잘 걸려 이처럼 leg room이 아주 넓은 좌석을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밤 비행기여서 푹 자면서 두바이에 도착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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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정도를 두바이 공항에서 경유했습니다. 나중에는 경유 시간을 하루 이틀정도로 잡아 짧게 두바이 여행을 해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잘 보시면 7시 30분에 글래스고로 가는 비행기가 예정되어 있네요.

두바이 공항도 규모가 커서 인천공항처럼 터미널 간 셔틀을 타고 이동합니다. A부터 E까지 5개의 터미널이 있는데, 저는 운 좋게도 내린 곳과 타는 곳이 모두 A여서 셔틀을 탈 필요는 없었습니다. 

가볍게 식사를 해결하고 두 번째 비행기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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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로 가는 비행기가 출발하기 직전입니다. 두바이는 2시간정도 잠깐 경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참 더웠습니다. 새벽이었는데도 20도가 넘을 정도였으니까요.

나중에 꼭 와서 야경도 보고 사막 투어도 해 보고 싶은 곳입니다.



사실 글래스고라는 도시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저도 여행 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스코틀랜드를 이번 여행에서 꼭 가 보고 싶었는데, 글래스고로 들어가는 비행기가 있어 예정에 없던 1일을 글래스고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글래스고는 스코틀랜드의 상공업 중심지로 18세기부터 무역업으로 번영했던 곳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아담 스미스와 제임스 와트가 모두 글래스고 출신입니다. 

에든버러가 런던의 2~300년 전 분위기 건물들이라면, 글래스고는 에든버러보다 약간 근대적이고 깔끔한 분위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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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포함 20시간의 비행 끝에 글래스고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피곤했습니다ㅠㅠ

숙소에 오후 1시에 도착해 그 다음날 아침에 에든버러로 뜨는 일정인데, 글래스고는 위도가 높은 지방이라 해가 4시 20분에 집니다. 그래서 실제로 관광으로 돌아다닐 시간이 많지 않아 힘든 몸을 이끌고 어떻게든 일단 나왔습니다.

하지만 피곤에 쩔어 마주한 글래스고는 분위기 있고 멋졌습니다. 런던과 비슷하지만 오래된 느낌, 그리고 도시 중심에 있는 시계탑이 축축한 날씨를 느낌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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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도 관광지가 있는 시내는 모두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입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올 때 딱 한 번 버스를 이용했는데, 버스 체계가 잘 발달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영국의 특징이라고 하면 런던과 에든버러, 글래스고 모두 2층 버스가 있다는 점입니다! 영국 여행의 로망 2층 버스 가장 앞자리. 글래스고에서는 버스를 타지 않았습니다.

뒤 배경으로 오래된 건물들과 시계탑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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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 중앙 기차역입니다. 영국 여행의 편한 점은 치안이 안전하다는 점입니다. 소매치기도 서유럽이나 동부, 남부 유럽에 비해 확실히 거의 없고 걸인들도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기차역 안을 잠깐 들어가 보고 그 곳에서 버거킹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지난번 런던 여행에서 영국에서는 햄버거가 가장 맛있다는 결론을 일찍 내렸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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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어둑어둑해지려고 합니다. 그만큼 여름에는 해가 늦게 진다고 생각하니, 우리나라보다 밤낮의 차가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여름에는 8시에 해가 지고 겨울에는 5시에 해가 지는데, 여기는 여름에는 10시 가까이가 되어야 해가 지니까요. 

글래스고 시내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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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에서는 건축가 매킨토시가 유명합니다. 매킨토시는 스코틀랜드의 건축가 및 디자이너로, 여러 건축물과 인테리어 작품을 남겼다고 합니다.

매킨토시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The Lighthouse'라는 박물관이 있는데, 그 곳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이름이 Lighthouse이어서 그런지 불을 예쁘게 켜 두었네요.



출처 : Wikipedia


이 곳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사실 전시는 별 관심이 없고(^^;) 이처럼 나선형으로 설계된 계단과 7층 옥상 전망대의 뷰를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찾아갔을 때는 계단도 닫혀 있었고 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공사 중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피곤했는데ㅜㅜ 실망을 안은 채 그냥 빠르게 전시를 보고 다시 나왔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제가 글래스고에 있던 다음날 바로 엘리베이터가 수리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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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의 숙소에서는 시차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녁 7시쯤 잠들어서 새벽 3시에 깨서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했습니다 ㅋㅋㅋㅋ

에든버러로 가는 버스는 글래스고의 '뷰캐넌 버스 터미널, Buchanan bus terminal'에서 탑니다. 터미널로 가기 전 시내를 조금 돌아보았습니다. 

앗, 뒤에 제 사랑 버거킹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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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의 메인 거리인 뷰캐넌 스트리트로 가는 길에 왕립 콘서트홀이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동상은 스코틀랜드 의회의 초대 장관인데 당연히 누군지 제가 알 리가 없습니다. 그냥 영국 느낌이어서 한 컷 찍고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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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샹젤리제 거리, 런던에 피카델리 서커스, 서울에 명동 거리가 있다면 글래스고에는 메인 거리인 뷰캐넌 스트리트(Buchanan Street)가 있습니다. 사실 이 사진은 에든버러로 뜨기 전 촬영한 사진인데, 이 곳의 야경은 전날 촬영했습니다.

오랜 느낌의 건물 사이에 뷰캐넌 스트리트 지하철 역이 현대적인 느낌으로 있어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하드락 카페도 오른쪽에 조그만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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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행을 다니다 보면 도시 여기저기에 'TO LET'이라는 단어가 수도 없이 많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대문자로 써진 TO LET을 보고 저게 toilet, 화장실인가? 착각했는데 알고 보니 세를 놓는다는 의미였습니다.

보통 세를 놓는다는 뜻은 for rent라고 알고 있는데, 영국에서는 달달이 돈을 받고 세놓는다는 의미를 넘어서 특정 기간동안 집을 사용할 수 있도록 내 놓는다는 의미를 'to let'이라고 사용한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스코틀랜드의 상공업 중심지인 글래스고에 대해 간단하게 돌아본 후기를 남겨 보았습니다. 원래는 글래스고 성과 글래스고 대학도 가 보고 싶었는데 첫날 너무 피곤한 탓에 주요 거리만 빠르게 돌아보고 떠서 아쉽네요.

이어서 여행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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