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여행 4 - 에든버러 성에서 본 에든버러 시내의 야경 [EOS 6D/스코틀랜드 여행/에든버러 여행/영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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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이전에 에든버러 시내에 대해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마지막 코스인 에든버러 성에 대해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에든버러 성은 로열 마일의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독일에 있는 뾰족한 고딕 양식의 성이 아니고 타원형으로 둘러싸인 진짜 튼튼해 보이는 성입니다.



에든버러 성은 무려 6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성입니다. 에든버러 성 안에는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상징하는 운명의 돌이 있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왕이 대관식 때 왕관을 물려 주면서 무릎을 꿇었던 곳이 바로 운명의 돌인데, 잉글랜드의 왕인 에드워드 1세가 이 돌을 빼앗아갔습니다.

그러다 1950년 스코틀랜드의 대학생 몇 명이 런던으로 가서 이 돌을 몰래 훔쳐오는 데 성공했고, 여러 논쟁 끝에 결국 1996년 스코틀랜드로 이 돌은 반환되게 됩니다.

(출처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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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성에 가기에 앞서 늦은 점심으로 '코난 도일'이라는 식당에 찾아갔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추리 소설가인 '코난 도일(Conan Doyle)이 실제로 태어난 집입니다.

지금은 '코난 도일 펍'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 곳에는 코난 도일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고 동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곳에 온 이유는 단 하나!

스코틀랜드의 전통 음식인 하기스(Haggis)를 먹기 위해서입니다. 영어로 읽으면 ' 해기스'이지만 스코틀랜드 발음으로 읽으면 그대로 '하기스'네요.

하기스는 양의 심장, 간, 폐를 갈아 각종 야채들과 오트밀(귀리)를 넣고 양의 내장에 넣고 삶아 나온 음식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순대와 비슷합니다.

내장의 잡냄새를 잡기 위해서인지 후추를 비롯한 향신료의 향이 강했고, 제 평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순대와 곱창을 즐겨 먹는 한국인이 하기스를 못 먹을리가ㅋㅋ

미국의 전 대통령인 부시 대통령이 '하기스가 사람이 먹는 음식인가?'라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저는 괜찮았습니다ㅎㅎ 

알 수 없는 소스와 같이 나오는 감자 무스와 먹으면 순대의 향이 나면서 묘하게 씹히는 식감이 느껴집니다. 가격은 8파운드?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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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스를 먹고 쭉~ 걸어 올라가 에든버러 성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에든버러 성에 올라갈 때부터 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바람도 심하게 불고요ㅜㅜ

원래 우산을 하나 챙겨 갔는데 바람 때문에 다 뒤집히고 살이 휘어서 이 날 쓰고 결국 버렸습니다 ㅋㅋㅋ 빗 속에서 삼각대를 펴고 성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을 찍었네요.

비바람이 심해 성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성 입구에서 내려다보이는 뷰를 몇 컷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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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아워는 맞췄는데 렌즈에 빗방울이 조금 튀었습니다. 21mm로 바라본 에든버러 시내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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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안 튀었다면 맘에 들었을 것 같은데 아쉬운 사진입니다. 최대 광각인 16mm로 담아 보았습니다. 

오른쪽에 빛나는 건물은 Edinburgh College of Art, 에든버러 예술대학입니다.

비 오는 하늘과 에든버러 도시, 거리, 잔디밭을 4분할 구도로 층층이 담아 보았는데, 망할 빗방울 ㅠㅠㅠㅠ 하늘은 포토샵으로 해결되었지만 건물은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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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렌즈의 물을 한 번 닦았던 것 같습니다. 비가 와서인지 성에는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도^^;

매직 아워에 바라본 에든버러 성의 모습입니다. 웅장하지는 않지만 견고하고 뭔가 전쟁에서 잘 막을 듯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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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올라왔던 길이 아닌 스캇 기념탑이 있는 방향으로 잽싸게 내려왔습니다. 이 때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습니다.

내려가던 도중 에든버러 구 시가지의 뷰가 보이길래 우산을 버리고 얼른 찍어 보았습니다. 스캇 기념탑과 발모어 호텔의 시계탑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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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내려오니 스카티시 내셔널 갤러리(Scottish National Gallery)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오전에 제가 빠르게 패스했던 곳이지요.

완전한 밤은 아니지만 파란 하늘에 몇 대의 차만이 지나다니는 에든버러. 비가 오니 분위기는 또 남달랐습니다. 

16-35 렌즈의 빛갈라짐은 여기에서도 날카롭고 참 마음에 듭니다. F9로 촬영했는데 더 조였더라면 너무 지저분했을 것 같기도 하고.. 비 때문에 여러 조건에서 찍지 못하고 잽싸게 두 컷만 찍고 내려왔습니다. 많이 안 흔들린 게 다행이네요.


우산이 뒤집히면서 힘겹게 숙소까지 걸어서 결국 들어갔습니다.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힘든 하루였지만 에든버러에서의 마지막 날은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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