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여행 3 - 메인 스트리트인 로열 마일과 스카치 위스키 투어 [EOS 6D/스코틀랜드 여행/에든버러 여행/영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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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전의 아서 시트, 칼튼 힐에 이어 이번에는 에든버러 시내 관광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날 돌아본 에든버러 시내 관광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코티시 내셔널 갤러리 - 스캇 기념탑 - 로열 마일 - 스카치 위스키 투어 - 코난 도일에서 점심 - 에든버러 성

내셔널 갤러리에는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이미 대영 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바티칸 미술관을 다녀온 후로는 미술관에 사실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빠르게 패스했네요.


로열 마일(Royal Mile)은 에든버러 구 시가지의 메인 스트리트입니다. 훌리루드 궁전에서부터 에든버러 성까지 연결되는 약 1마일 정도의 거리라고 해서 Royal Mile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저는 숙소에서 출발해 로열 마일의 입구까지 쭉 걸어갔습니다. 평소에는 2km 넘는 거리를 걸어다니면 피곤한데 여행에서는 신기하게도 피곤하지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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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시계탑이 보이시나요? 앞선 칼튼 힐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발모어 호텔'입니다. 3분 빠른 시계!

뒤쪽에 보이는 작은 언덕이 칼튼 힐인데 여기에는 넬슨 기념탑(Nelson Monument)과 마치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과 같은 건축물이 있습니다. 

칼튼 힐에서 덜 이야기했는데, 파르테논 신전같은 건축물은 나폴레옹과 싸운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공사비 부족으로 미완성된 채 남겨져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시계탑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메인 스트리트인 로열 마일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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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 바로 오른쪽에는 이처럼 스캇 기념탑(Scott Monument)이 있습니다. 에든버러를 대표하는 시인인 월터 스콧(Walter Scott)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탑입니다.

오후 4시까지 개방하는 이 기념탑의 꼭대기를 오르면 에든버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날 공사로 인해 닫혀 있었습니다ㅠㅠ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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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기념탑을 다른 뷰에서 본 모습입니다. 엄청 오래된 건물처럼 보였는데 월터 스콧이 19세기 사람입니다 ㅋㅋㅋ 알고 보니 에든버러 분위기에 맞추어 후대에 화려한 고딕 양식으로 만든 건물이었습니다.

탑 아래에는 월터 스콧 경의 흰색 동상이 놓여 있는데 월터 스콧은 '스코틀랜드의 영웅'이라고 불립니다. 

에든버러 여행을 하는 내내 날씨가 흐렸는데 이 때 잠깐 해가 나왔는지 파란 하늘이 보였습니다! 푸른 색에 흰색 X자가 보이는 스코틀랜드 국기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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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기념탑 앞에서는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을 입은 아저씨 한 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에든버러 여행을 하면서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과 사진을 찍는 것이었는데 말이죠!

남자가 치마를 입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이 전통 의상의 이름은 '킬트(Kilt)입니다. 멋으로 입는 것처럼 보이는 킬트는 놀랍게도 스코틀랜드 군인들의 군복이었습니다.

치마는 항상 체크 무늬로 되어 있는데, 이 무늬는 타탄이라고 부릅니다. 타탄은 각 지방에 있는 길드(guild, 일종의 가문을 의미)와 그 사람의 계급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스코티시 군인 정신에서는 킬트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는 것이 전통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하이랜드 투어 가이드분께서 해 주신 말인데, 누군가가 킬트 입은 사람에게 킬트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물어 보았더니 'The future of Scotland'가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ㅋㅋㅋ 

킬트 앞에 달린 주머니는 스포란이라고 하는데, 바람이 불면 킬트가 날아가지 않도록 하는 무게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주머니가 없는 킬트의 호주머니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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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트를 입은 사람은 백파이프를 늘 메고 다닙니다. 스캇 기념탑이 닫았다는 말을 듣고 침울하게 걷고 있었는데, 저는 백파이프 소리를 듣고 이 아저씨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동전을 조금 넣고 잽싸게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목표 달성! 킬트 입은 아저씨도 카메라를 바라봐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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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트 입은 사람은 로열 마일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분은 윗옷과 신발도 전통 의상이고 게다가 스포란에는 말총이 달려 엄청난 간지를 뽐냅니다 ㅋㅋㅋ

지금 생각난 건데, 이 때도 같이 기념 사진을 찍을 걸 그랬습니다ㅜㅜ 아쉽네요. 어쨌든 에든버러에 가시면 종종 킬트 입은 분들을 만날 수 있으니 기념 사진을 남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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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메인 거리인 로열 마일에 도착했습니다. 감성에 빠져들어 정신 없이 구경했지만 치안이 좋은 에든버러에는 소매치기도 없다고 합니다. 마음 편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원래는 성당으로 세워졌지만 지금은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담당하는 건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에든버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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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시는 건물은 '성 자일스 성당(St.Giles' Cathedral)입니다. 14~15세기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중후한 멋을 잘아합니다.

2년 전 유럽 여행에서는 크롭바디에서 토키나 12-24mm F4 광각 렌즈(환산 18-36mm)를 사용해 참 잘 썼는데, 지금 여행에서는 풀 프레임 기준 24mm의 넓은 광각은 내려보거나 넓은 풍경에서 말고 많이 선호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건물을 단순히 초광각으로 담으면 삼각형 모양으로 세워지기만 해서일까요. 그래서인지 24-105mm의 최대 광각인 24mm로 도시 풍경을 담는 데 충분했습니다^^

성 자일스 대성당도 24mm의 화각으로 꽉 채워 담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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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마일을 걷다 보면 이러한 기념품 샵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상점마다 킬트를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보통 치마만 30파운드대부터 시작했습니다.

킬트를 사서 입어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저는 소심하게 엽서 몇 장만 사면서 기념품 샵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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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마일의 분위기에 신이 난 저의 모습입니다. 숙소가 있는 신 시가지에는 관광객이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확실히 로열 마일에 오니 대부분이 관광객들이더군요.

날이 흐리면서 해가 들어갈까 말까 하는 날씨였습니다. 다음 여행에는 외장 플래시를 꼭 챙겨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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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마일에 왔다는 것을 인증하고 싶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뒤쪽에도 어김없이 스코틀랜드 국기가 보이네요.

에든버러에서는 잭 유니언이라고 불리는 영국 국기는 보기 어려웠고, 오히려 스코틀랜드 국기는 정말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만의 전통과 문화가 있어서일까요.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자신들은 영국 사람이 아니라 스코티시다, 이러한 자부심과 자긍심이 강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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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배우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아담 스미스(Adam Smith), 국부론이라는 책에서 자유 시장 경제 원리를 '보이지 않는 손'에 빗대어 설명한 스코틀랜드의 철학자입니다.

근대 경제학의 용어를 만든 아담 스미스는 사실 에든버러가 아닌 글래스고 대학을 나온 사람입니다. 옥스퍼드로 갔지만 교육에 실망하고 다시 스코틀랜드로 돌아왔고, 후에 에든버러에서 공개 강연을 하면서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글래스고 대학의 도덕철학 교수가 되었습니다. 아담 스미스가 인기를 얻은 곳이 에든버러라서 이 곳에 동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 : 네이버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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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 없이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머리가 자꾸 말을 듣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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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카치 위스키 투어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로열 마일의 서쪽 끝에 있는 '스카치 위스키 박물관'에서는 위스키를 체험할 수 있게 코스가 짜여 있습니다.

투어의 종류는 다양한데 저는 가장 저렴한 12파운드짜리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약 1시간 동안 스카치 위스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입장과 동시에 조그마한 술통 모양에 앉아 레일을 따라 이동합니다. 그러면서 위스키의 생성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영어로^^; 영어로... 

일본어 해설은 있는데 한국어 해설은 없어서 씁쓸했습니다ㅜㅜ 직원 말로는 내년부터는 한국어도 추가할 예정이라는데.. 내년에 에든버러를 여행하실 분들이 한국어 해설을 들을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침 distillation(증류)를 설명하는 단계에서 사진을 찍었네요. 사실 엄~청 어두운 환경인데 ISO 20000으로 촬영하고 노출도 쭉쭉 올려 주었습니다. 역시 비싼 카메라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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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을 따라 설명을 듣고 오면 다른 방으로 이동합니다. 의자에 20명 정도가 쭉 앉아 가이드 분께서 열심히 설명을 해 주십니다. 물론 스코틀랜드 발음의 영어로요.

테이블에는 위스키 잔이 놓여 있고(아니! 위스키가 40도인데 여기에 담아 먹으라고?) 녹색,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의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위스키는 크게 4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각 지방에서 나온 위스키를 시음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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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향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바나나 향이 난다는 Speyside 위스키를 마셔 보았는데 바나나 향은 무슨 그냥 40도짜리 위스키 맛입니다 ㅋㅋㅋㅋ 아직 위스키 맛을 알 나이는 아닌가 봅니다.

이렇게 Lowland, Highland, Speyside, Islay의 네 지방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제조 방법에 따라 향이 모두 다릅니다. 새콤한 과일 향, 달콤한 바나나 향, 나무 껍질 향 등으로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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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모두 듣고 이동한 방에는 이렇게 엄청난 양의 위스키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대박...이렇게 많은 장식장이 벽 전면에 설치된 큰 방 하나입니다. 

가이드가 이 곳에서 뭐라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위스키를 마시면서 취기도 슬슬 올라오고 영어로 말하니까 이해도 안 되고.. 그냥 여기만 구경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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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서 만드는 스카치 위스키, 한 번쯤 체험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투어였습니다! 물론 영어 듣기가 잘 되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구요^^

저는 공인영어 점수를 위한 듣기에만 최적화되어 있어서 영국 영어, 그 중에서도 억센 발음의 스코틀랜드 발음은 도~저히 알아듣기가 힘들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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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양의 위스키들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벽의 10~20배 정도 넓이로 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잽싸게 인증샷도 찍었네요.

걸어다닌 데다가 비도 조금 오고 피곤하고 술도 마시고.. 눈이 서서히 풀려 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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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투어를 마치고 나오면 창문을 통해 에든버러 시의 전망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높지는 않지만 약 4~5층 높이였던 걸로 기억나네요.

런던의 300년 이전 느낌인 에든버러. 저의 기대에 걸맞게 오래된 느낌이 감탄을 자아내었습니다. 사진만으로 담을 수가 없네요ㅜㅜ

붉은색 필터를 사용해 은은하게 담아 보려고 했지만 창문을 통해 찍은 사진이어서 쨍한 느낌은 덜해 조금 아쉽습니다. 


지금까지 에든버러 시내 투어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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