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야경 [EOS 6D/16-35L/덕수궁 야경/덕수궁 야간개장/서울 야경/고궁 야경]


Canon | Canon EOS 6D | Manual | Pattern | 10sec | F/11.0 | 0.00 EV | 2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12:31 17:57:57



정말 추운 날이었습니다. 저번 주까지 계속 따뜻하더니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7도였습니다. 옷을 꽁꽁 껴입고 목도리에 장갑까지 했는데도 추웠던 날이네요.

1월이 되면 이보다 더 추울텐데 어디 돌아다니지 않고 그냥 방 안에만 들어 있어야 하나 봅니다^^

추운 날이었지만 너무 추워서인지 오늘 하늘이 맑고 깨끗했습니다. 시정거리 20km에 운량 0이라는 관측자료를 보고 실습이 끝나자마자 바로 장비를 챙겨서 덕수궁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 찾아갔던 포인트는 덕수궁을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얼마 전 10명이 넘는 동호회 분들께서 찾아갔다 쫓겨났다는 말을 듣고 조마조마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건물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5시가 되지 않아도 어둑어둑해지고 사진을 찍는 내내 저녁 시간 이전이어서 그런지 배가 몹시 고팠습니다ㅎㅎ


덕수궁의 위치는 위 지도와 같습니다. 1,2호선 시청역에서 내리셔서 도보로 이동하실 수도 있고, 자가용을 이용하신다면 근처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 주차가 가능한데, 주차 요금이 10분에 1000원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네요. 

덕수궁은 서울에 있는 고궁들 중 유일하게 1년 내내 야간개장을 하는 곳입니다. 창경궁이나 경복궁은 인터넷 예매 제도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항상 조명이 들어온 멋진 덕수궁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좋았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6D에 16-35L ii 렌즈, 1년간 쓰면서 전투형이 되어 버린 삼각대만을 가지고 출사를 떠났습니다.


Canon | Canon EOS 6D | Manual | Pattern | 5sec | F/9.0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12:02 17:40:15

도착 직후에 구도를 고민했습니다. 시청광장 쪽도 보이지만, 서울시청 신청사 건물 앞으로 큰 가로수들이 가리고 있어서 그냥 마음 편하게 덕수궁만 촬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덕수궁 야경 포인트의 매력은 고궁의 배경 뒤로 세종대로 일대의 고층 건물들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른 매직에 24mm로 촬영했습니다.



Canon | Canon EOS 6D | Manual | Pattern | 10sec | F/9.0 | 0.00 EV | 16.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12:02 17:43:46

매직 아워가 시작되었습니다. 덕수궁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순서대로 대한제국 기념관, 덕수궁미술관입니다. 일제시대 양식의 오래된 건물 형상이 눈에 띕니다.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날이었습니다. 이번에는 16mm의 최대 광각으로 시원하게 담아 보았습니다. 



Canon | Canon EOS 6D | Manual | Pattern | 13sec | F/9.0 | 0.00 EV | 2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12:02 17:45:27

오늘의 베스트 샷입니다. 16mm의 넓은 화각보다는 20mm로 압축시켜 촬영한 사진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야간개장을 밝히던 큰 조명이 있으니 16-35L ii 렌즈의 빛갈라짐이 더욱 빛이 났습니다. 조리개를 9정도로만 설정했는데도 칼같은 조리개의 빛갈림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이전에 쓰던 삼양 14mm보다는 주변부 화질이 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광각을 쓰고 싶다? 하면 저는 주저 없이 삼양 14mm를 추천하고 싶네요.



Canon | Canon EOS 6D | Manual | Pattern | 10sec | F/8.0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12:02 17:47:52

앞과 같은 24mm 뷰를 매직 아워에 촬영해 보았습니다. 촬영 장소를 이동하지 않다 보니 후다닥 찍을 수 있었습니다.

고층 빌딩 뒤쪽으로 크레인이 보이는데, 올해 봄 경복궁 야간개장 때 광화문 근처에 건설 중인 크레인이었습니다. 아직도 있어 조금 아쉽습니다ㅜㅜ



Canon | Canon EOS 6D | Manual | Pattern | 13sec | F/8.0 | 0.00 EV | 16.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12:02 17:50:25

조금 늦은 매직에 16mm로 담아 보았습니다. 다른 야경보다도 특히 고궁 야경의 경우에 매직 아워를 칼같이 지켜 촬영하려고 더 노력하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조명이 들어오지 않고 일부에만 켜지며, 주변에 큰 나무들이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노출 차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Canon | Canon EOS 6D | Manual | Pattern | 20sec | F/8.0 | 0.00 EV | 16.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12:02 17:54:21

마지막 사진은 덕수궁 돌담길과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덕수궁 내부에도, 돌담길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기에 서울의 밤 풍경이 더욱 빛이 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간만에 날씨가 좋아서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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