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전망대 야경 [EOS 5D/광주/무등산/야경]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0sec | F/10.0 | 0.00 EV | 28.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8:11 19:58:40


오랜만에 고향인 광주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다음 여행을 목적으로 카메라는 바디에 표준 줌렌즈 하나만 가져갔는데, 이 날의 시정거리는 무려 28km였습니다.

이런 날씨를 그냥 놓칠 수 없어 재빨리 검색을 통해 무등산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산인 무등산, 아쉽게도 무등산의 출사지 정보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특히 야경에 대해서는 정보가 매우 적었는데요,

그래도 광주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라는 카페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짜 산을 오른다면 더 멋진 뷰의 위치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무등산 산장 길을 차로 쭉~ 올라가다 보면 카페(라고 하기도 오래된) 같은 찻집이 하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이름이 '전망대'입니다.

1,2층과 3층 야외로 되어 있는데 3천원짜리 커피 한 잔을 시키면 3층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시설은 영 좋지 않지만 광주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오픈된 포인트였습니다.

자가용으로 가신다면 '무등산 전망대'를 검색하시면 되고, 대중교통으로 가신다면 1187번 버스를 타고 가시면 쉽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퇴근시간 차가 막혀 일몰이 지난 후에 포인트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일몰을 직접 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매직 아워부터 재빨리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파노라마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장축 2000px로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3sec | F/14.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8:11 19:48:09

일몰 직후 이른 매직의 모습입니다. 14mm 렌즈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35mm로 촬영해 여러 장 파노라마 합성한 사진입니다. 사실 전망대에서의 뷰가 탁 트인 모습은 아니고 W자 모양으로 아래 숲이 가려져 있습니다.

해가 졌음에도 아직 많은 건물들의 불이 꺼져 있어 서울 야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0sec | F/11.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8:11 19:56:21

이번엔 아래 부분까지 파노라마로 넓게 담아 보았습니다. 좌우 아래쪽에 판자 모양의 집이 보이는데 이게 오래 된 전망대 건물입니다.

사진 촬영이 아니라면 아마 가지 않았을... 것 같네요.

가운데에 가려진 숲이 야속했습니다. 넓게 광각의 뷰로 담는 것보다 일몰을 강조해 담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0sec | F/10.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8:11 19:57:50

일몰 방향으로 70mm로 당겨 촬영해 보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 두암타운이 보입니다. 두암동에서 운암동까지 연결되는 대로가 차량 통행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도시 중간에 녹색 숲이 섬과 같은 모양으로 보이는데, 가장 뒤에 있는 봉우리가 2개인 숲이 바로 문화예술혜관이 있는 중외공원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들이 광주와 주변 도시들을 경계짓는 어등산과 같은 산들입니다. 산을 넘어가면 나주, 장성이 나오게 됩니다.

이 날 하층에 깔린 헤이즈 때문에 뿌옇게 보이긴 하지만 시정거리 25km만 되어도 산에서 광주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0sec | F/10.0 | 0.00 EV | 28.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8:11 19:58:40

동일한 뷰를 28mm 최대광각(나름 이게 최대광각입니다 ^^*)으로 파란 하늘과 함께 담은 사진입니다.

광각이 없어 아쉽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무등산에서 지산동, 두암동을 따라 내려가는 광주의 동쪽 끝에서부터 산으로 막힌 서쪽 끝까지, 광주를 동서로 가로질러 모두 볼 수 있는 뷰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0sec | F/8.0 | 0.00 EV | 36.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8:11 20:01:55

비슷한 시간, 파노라마로 뷰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시원한 광경에 마음이 탁 트였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0sec | F/9.0 | 0.00 EV | 33.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8:11 20:07:53

해가 저물고 점점 늦은 매직이 되어 갔습니다. 뒤쪽에 밝게 빛나는 공원이 어등산cc 골프장입니다.

구름과 헤이즈가 짙게 끼어 사진의 왼쪽 절반의 하늘은 뿌옇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ttern | 10sec | F/9.0 | 0.00 EV | 33.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4:08:11 20:08:15

해가 거의 지고, 늦은 매직에는 지원동에서 봉선동을 따라 연결되는 광주 남구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일몰각에 90도 틀어진 곳이라 하늘에 붉은 기운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고향인 광주에서 촬영한 무등산이 첫 산 야경이어서 미숙한 점이 많았습니다.

피사체를 어떤 부분으로 잡을 지, 보정법도 일반적인 야경과 조금 달라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모습과 디테일을 모두 담고 싶다면 광각, 표준, 거기에 망원 렌즈까지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조금 가리는 뷰라 아쉬웠던 탓인지 다음에 맑은 날 광주에 찾아간다면 다른 산 포인트를 찾아보고 싶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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